인니 18세 청년, 어머니 성폭행한 이웃 살해…"복수 6년 기다려"

인도네시아의 18세 청년이 6년 전 자신의 어머니를 성폭행했던 이웃 남성을 최근 흉기로 찔러 살해했습니다.

트리뷴뉴스, 데틱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자바섬 동부 파수루안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집을 나선 야신 파딜라(49)라는 남성이 마스크를 쓴 괴한의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다음날 이웃에 사는 마울루드 리얀토(18)라는 직업학교 학생이 살인 용의자로 체포됐습니다.

리얀토는 "나는 초등학교에 다니던 12살 때 엄마가 그에게 성폭행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복수를 기다려왔다"고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이어 "마을 장로들이 당시 사건을 중재했지만, 나는 여전히 그 괴물을 용서할 수 없었다"며 "최근 한 달 간 그를 염탐하며 복수를 준비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을 원한에 의한 계획된 살인으로 정리했습니다.

(사진=트리뷴뉴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