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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美 제재에도 유럽 가스관 사업 계속할 것"

러 "美 제재에도 유럽 가스관 사업 계속할 것"
▲ 노르트 스트림2 가스관 건설 현장

러시아가 미국의 제재에도 '노르트 스트림2'(Nord Stream2)와 '투르크 스트림'(Turk Stream) 가스관 건설사업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러시아는 누구의 제재에도 흔들리지 않고 경제 사업을 이행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르트 스트림2와 투르크 스트림 가스관 사업에 제재를 부과한 미국은 유럽 동맹국에서 러시아산 가스라는 안정적인 에너지를 박탈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노르트 스트림2는 기존 노르트 스트림 가스관과 달리 우크라이나를 거치지 않고 발트해를 통해 러시아와 독일을 직접 연결하며, 투르크 스트림은 러시아 흑해 연안 아나파에서 흑해 해저를 통과해 터키·그리스 국경까지 이어지는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입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노르트 스트림2와 투르크 스트림 건설 사업과 관련해 제재를 부과하는 내용이 담긴 2020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에 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르트 스트림2와 투르크 스트림 건설 사업에 참여하는 러시아 기업은 물론, 유럽 기업들도 제재를 받게 됩니다.

특히, 노르트 스트림2에는 독일과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습니다.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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