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군 지상감시정찰기 '조인트스타즈' 대북 감시 비행

북한 이동식 미사일발사차량의 움직임을 감시할 수 있는 미국 지상감시 정찰기 E-8C 조인트 스타즈가 오늘(21일) 대북 감시 비행에 나섰습니다.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은 오늘 미 공군의 조인트스타즈가 한반도 3만 천 피트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포착됐다고 공개했습니다.

조인트스타즈의 한반도 감시 비행은 지난 11일 이후 열흘 만입니다.

조인트스타즈는 고도 9에서 12㎞ 상공에서 북한 미사일 기지와 야전군의 기동, 해안포, 장사정포 기지 등 지상 병력과 장비 움직임을 정밀 감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틀 전에는 미 해군의 EP-3E 정찰기가 한반도에 출동했습니다.

미군이 정찰기의 위치식별 장치를 한동안 껐다가 다시 켠 상태로 공개적인 대북 감시 비행에 나선 것은 정찰 활동 강화를 대외적으로 알리며 북한에 경고를 보내는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사진=미 공군 홈페이지 캡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