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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후진 → 경찰차에 '쾅'…음주 사고 낸 현역병

<앵커>

밤길에 갑자기 후진하는 차량 보이시죠. 뒤에 있던 경찰차를 들이받고 멈춰 섰는데 휴가 나왔던 현역 군인이 음주단속을 피하려다가 일으킨 사고입니다.

KNN 최한솔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음주단속 도주로를 차단 중인 경찰차의 블랙박스 화면입니다.

멀리서 SUV 차량 한 대가 비상등을 켜고 후진해오더니 이를 막아선 경찰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차량 운전자는 육군 일병 18살 A 씨.

휴가를 나와 렌트카로 음주운전을 하다 일으킨 사고입니다.

당시 사고 현장입니다.

A 씨는 이곳에서 차를 몰다가 앞에 있던 음주단속을 발견한 뒤 3백 미터 가량을 후진으로 역주행해 이곳에 있던 경찰차를 들이받았습니다.

A 씨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취소 수준, 경찰차 안에 있던 B 경위는 사고 충격으로 아킬레스건을 다쳐 봉합수술을 받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 저쪽에서 대상(음주) 차량이 정지를 하니까 음주단속을 하던 경찰관이 그쪽으로 가보는데, 후진을 하니까 (사고가 났습니다.)]

지난달 16일 부산 해운대에서 만취한 60대 운전자가 인도를 덮쳐 4명의 사상자를 내는 등 윤창호법 시행 1년이 지났지만 위험천만 음주운전은 끊이지를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창욱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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