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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반도체 소재 '포토레지스트' 수출 규제 완화

고순도 불화수소 · 폴리이미드는 개별허가 대상

<앵커>

한일 관계를 위태롭게 몰고 갔던 일본의 수출규제 중에 일부가 오늘(20일) 정상화됐습니다. 일본이 수출을 막았던 반도체 소재 3가지 중의 1가지 '포토레지스트'는 예전처럼 사 올 수 있게 규제를 푼 겁니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용으로 개발한 반도체에 필수적인 소재입니다.

먼저 첫 소식, 도쿄 유성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경제산업성이 오늘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통달, 즉 시행령 개정을 공표하고 즉시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 이후 수출규제로 묶인 반도체 소재 부품 3개 품목 가운데 포토레지스트, 즉 감광제에 대한 한국 수출 심사와 승인 방식을 기존 개별허가에서 특정포괄허가로 바꾼다는 내용입니다.

특정포괄허가는 일정 조건을 충족한 일본 기업이 동일한 수입처에 반복적으로 계속 수출하는 한 개별 거래에 대해서는 별도의 신청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경제산업성은 수출국 분류에서 한국만 들어 있는 '리' 항목에 그동안 없었던 '특정'이라는 표시를 추가하면서 규제 완화를 알렸습니다.

지난 7월 1일 일본이 시행령 개정을 통해 개별허가 대상으로 묶어놨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부품 3종 가운데 고순도 불화수소와 폴리이미드는 여전히 개별허가 대상으로 남아 있습니다.

아직 우리에게는 충분하지 않은 조치지만 일단 일본 정부가 다음 주 중국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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