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前 보좌관 "北 도발 위협은 각본 일부…핵 포기 안 해"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이 연말 시한을 제시하고 도발 위협을 높이는 것에 대해 엄포 혹은 각본일 수 있다며 북한이 자발적으로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미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북한과 핵 합의 가능성에 대해 "북한이 자발적으로 핵무기를 포기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믿지 않는다"며 30년 이상 지켜봐 온 패턴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최근 도발 위협 증대에 대해선 "북한이 말하는 것은 전부 에누리해서 듣는다"면서 "일부는 북한의 엄포일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를 몹시 바란다고 생각한다"며 "인위적 시간 제약을 두면 더 좋은 합의를 가질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북한 각본의 일부"라며 "북한은 이전 3개의 미국 행정부를 성공적으로 속였고 똑같은 일을 하려고 계획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