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수입한 그린나래미디어는 20일 오전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이 2020년 3월 국내에 개봉한다"며 포스터를 공개했다.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주말을 맞아 뉴욕으로 떠난 캠퍼스 커플 개츠비(티모시 샬라메)와 애슐리(엘르 패닝)가 뜻밖의 만남을 통해 특별한 하루를 만드는 여정을 그린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2017년 최고의 청춘 스타로 떠오른 티모시 샬라메와 우디 앨런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도 감독에게 등을 돌렸다. 티모시 샬라메는 "앨련의 영화에 출연한 것을 후회한다. 이 영화를 통해 수익을 얻고 싶지 않다"라며 출연료를 뉴욕의 성소수자 센터(The LGBT), 성폭력 방지 단체(RAINN), '타임즈업(Time's up-이제 그만해!) 등의 단체에 전액 기부했다. 또한 레베카 홀, 주드 로, 셀레나 고메즈, 디에고 루나, 엘르 패닝, 리브 슈라이버 등 다른 출연 배우들도 영화의 개봉을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70대의 고령에도 매 작품 개성이 뚜렷한 영화를 내놓는 우디 앨런 감독이 개인사와 별개로 관객들의 호평을 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