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학위 중 3개 '가짜'…교육부, 최성해 총장 면직 요구

한지연 기자 jyh@sbs.co.kr

작성 2019.12.20 08:07 수정 2019.12.20 11:2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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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신의 직인이 찍힌 조국 전 장관 딸의 표창장은 위조된 거라고 주장했던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교육부 조사 결과 학력 일부를 속여 온 걸로 드러났습니다. 그동안 내세웠던 학위 5개 가운데 교육학 박사를 포함한 3개가 허위라며 교육부는 최 총장의 면직을 요구했고, 최 총장은 이의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전 장관 딸의 동양대 표창장이 위조됐다고 주장했던 최성해 동양대 총장,

[최성해/동양대 총장 (9월 5일 검찰 조사 후) : 교육자적인 양심을 택했습니다. 그걸 보고 거짓말도 못합니다. 왜냐하면 (표창장) 일련번호가 달라요]

학력이 허위라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됐습니다.

진상조사에 착수한 지 2개월, 교육부는 최 총장의 학위 5개 가운데 3개가 허위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워싱턴 침례대 학사와 석사를 제외한, 단국대 학사, 미국 템플대 경영학 석사, 워싱턴 침례대 교육학 박사가 허위였다는 겁니다.

동양대 설립자의 아들인 최 총장은 25년 동안 총장직을 연임했는데, 연임을 결정하는 학교 법인 이사회와 교육부 임명 보고 때에도 허위학력이 기재된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동양대 표창장에도 '교육학 박사'라고 표기했습니다.

교육부는 학교 법인에 면직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최 총장은 총장의 자격 요건에 학위가 있다면 허위지만 그런 조건은 없는 만큼 이의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성해/동양대 총장 : 법적으로는 아무 하자가 없기 때문에… (기재를 잘못하셨잖아요? 그 부분은 인정을 하시나요?) 그거는 인정해야죠.]

동양대 측은 교육부의 공문이 오면 법적 하자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며 학교에 미칠 파장을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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