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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동양대 총장, 학위 3개 허위"…면직 요구

<앵커>

조국 전 장관 딸의 표창장이 위조됐다고 주장했던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가짜 학위 때문에 총장직에서 해임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곽상은 기자의 보도부터 보시겠습니다.

<기자>

허위 학력 의혹을 받았던 동양대 최성해 총장에 대해 교육부가 진상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교육부는 최 총장이 대외적으로 내세운 학위 가운데 워싱턴 침례대학교 학사와 석사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허위라고 밝혔습니다.

단국대 무역학과 학사, 미국 템플대 경영학 석사, 미국 워싱턴 침례대학교 교육학 박사 학위가 모두 가짜라는 겁니다.

교육부는 지난 10월 동양대를 방문해 1994년 이후 임원과 총장 선임 관련 서류 일체를 확보해 분석해왔습니다.

동양대 설립자의 아들인 최 총장은 이런 허위 학위를 활용해 동양대가 설립된 1994년부터 총장직을 맡을 수 있었다고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또 1998년 총장직 임기를 연장할 당시에는 학교법인 이사직까지 맡아 자신을 총장으로 선임하는 의결 절차에 참여해 이른바 '셀프 의결권'도 행사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습니다.

교육부는 최 총장에 대해 해임에 준하는 징계가 내려지도록 현암학원에 시정을 요구했습니다.

또 최 총장의 현암학원 이사 경력은 교육부가 학교법인 임원 승인을 취소해 무효로 만들 예정입니다.

임원 승인이 취소되면 이후 5년 동안 학교법인의 이사직을 맡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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