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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 표결 '당 노선대로'…똘똘 뭉친 공화 이탈표 '0'

트럼프 탄핵 표결 '당 노선대로'…똘똘 뭉친 공화 이탈표 '0'
▲ '트럼프 탄핵안 가결' 의사봉 두드리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미국 하원이 현지시간 18일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가운데 민주·공화 양당은 철저히 당의 입장에 따라 표 대결을 벌였습니다.

공화당에선 한 명의 이탈자도 없었고, 민주당 역시 대부분 '탄핵 찬성'에 표를 던졌지만, 탄핵 혐의별로 2표·3표 등 소수의 이탈표가 나왔고 기권 1표도 있었습니다.

무소속 1명은 민주당 탄핵안을 지지했습니다.

AP와 로이터통신, CNN 방송 등에 따르면 하원이 진행한 표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혐의 중 권력 남용에 대해 찬성 230표, 반대 197표가 나왔습니다.

민주당에서는 2명이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의회 방해 혐의의 경우 민주당에서 3명이 반대편에 섰습니다.

공화당의 던컨 헌터·존 심커스, 민주당 호세 세라노 의원 등 3명은 이날 투표하지 않았습니다.

AP는 민주당에서 소수의 이탈자가 나왔지만, 투표 결과는 각 정당의 방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도 "트럼프 대통령이 인기 있는 교차 지역을 대표하는 하원 민주당 의원 31명 중 일부를 제외한 전원이 탄핵안에 찬성했다"고 전했습니다.

의원들의 찬성·반대·기권 등 투표 내역은 표결이 끝난 뒤 의회 홈페이지와 언론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한편 펠로시 의장은 표결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탄핵소추안을 상원에 언제 제출할 것인지와 관련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는 상원이 탄핵심판 절차를 어떻게 진행할지 더 알게 되기 전까지 하원 소추위원을 지명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향후 상원의 탄핵 심리 절차를 놓고도 양당의 첨예한 대립이 예상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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