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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두 가지 탄핵소추안 모두 美 하원 통과

트럼프 두 가지 탄핵소추안 모두 美 하원 통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두 가지 탄핵소추안이 모두 미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미 하원은 오늘(19일) 본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두 가지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을 차례로 실시했으며, 두 안건 모두 과반의 찬성을 받아 가결됐습니다.

먼저 표결에 부쳐진 권력 남용 안건의 경우 찬성 230표, 반대 197표였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1868년 앤드루 존슨, 1998년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이어 미 하원의 탄핵을 받은 세 번째 미국 대통령이 됐습니다.
트럼프 탄핵소추안 표결하는 미국 하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권력 남용 혐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4억 달러의 군사 원조를 우크라이나에 해주는 대가로 정적인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비리 조사를 종용했다는 내용입니다.

의회 방해 혐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하원의 탄핵 조사 착수 이후 행정부 인사들을 상대로 조사 비협조를 지시했다는 내용입니다.

하원은 오늘 본회의를 소집해 8시간의 찬반 토론을 거쳐 표결을 시작했습니다.

탄핵안이 효력을 발휘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려면 탄핵소추안이 미 상원까지 통과해야 합니다.

하지만 미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인 데다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상원 통과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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