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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킹' 하나로 모든 은행 거래…보안 · 안정성 관건

<앵커>

스마트폰 앱 하나로 내가 거래하는 모든 은행의 계좌를 조회하고 이체까지 할 수 있는 '오픈 뱅킹' 서비스가 어제(18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단순히 편리해지는 것을 넘어서 금융 서비스의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픈뱅킹은 하나의 은행 앱에 다른 은행 계좌가 모두 연동돼 '종합 금융플랫폼' 역할을 합니다.

16개 은행뿐 아니라 주요 핀테크 업체들도 참여했습니다.

한 은행의 오픈뱅킹 서비스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한 가지 앱으로 여러 가지 다른 은행의 계좌를 조회할 수 있고 이체까지 가능해졌습니다.

지난 10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해 왔는데, 50일 동안 315만 명이 이용했습니다.

[이무석/오픈뱅크 시범 서비스 사용자 : 다른 은행의 정보를 알려면 각각의 앱을 들어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그런 번거로움이 많이 없어져서.]

특히 핀테크 업체의 이체 수수료가 1/10 수준으로 줄어 은행과의 경쟁은 물론, 새로운 금융 서비스 개발도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하나의 금융 앱만 사용되는 승자독식이 될 수 있는 만큼 업체 간 경쟁으로 소비자 혜택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미 은행들은 오픈뱅킹을 이용한 통합 자산 관리나 우대금리 제공 등을 내놓고 고객 잡기에 나섰습니다.

다만 금융 정보가 하나로 연결되는 만큼 보안과 안정성 확보가 관건입니다.

금융위는 핀테크 업체의 보안성을 철저히 검증하고 만일의 사고 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당분간 1일 은행 통합 이체 한도를 1천만 원으로 설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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