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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 출국' 비건, 베이징 방문…'北 원정 대화' 가능성?

'빈손 출국' 비건, 베이징 방문…'北 원정 대화' 가능성?

중·러 대북 제재 유지 설득할 듯

정성엽 기자 jsy@sbs.co.kr

작성 2019.12.19 07:49 수정 2019.12.19 10:4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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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 북한에 공개 대화를 제안했지만, 대답을 얻지 못했던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일본을 거쳐 오늘(19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합니다. 중국의 대북 제재 이탈 움직임을 단속하고, 북한과의 원정 대화도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서울과 도쿄 일정만 공개한 채 아시아 방문에 나섰던 비건 특별대표가 오늘부터 이틀간 베이징을 방문합니다.

비건 대표로선 아홉 달 만의 베이징행입니다.

한반도 문제의 중국 측 파트너인 뤄자오후이 외교부 부부장과는 첫 만남입니다.

[겅솽/中 외교부 대변인 : 비건 특별대표가 한반도 문제 소통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걸 환영합니다.]

당초 예정에 없던 비건 대표의 방중 일정은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 제재 완화 결의안 초안을 안보리에 제출한 직후 확정됐습니다.

미 국무부는 비건 대표가 북한에 대한 국제적 일치 단결을 유지할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중·러의 대북 제재 공조 이탈 움직임에 반대하고, 단일 대오 유지를 설득하겠다는 얘기입니다.

일각에서는 비건 대표가 북미 간 대화 재개를 위한 중국의 역할론을 요청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미 대화를 강조해온 중국의 협조를 통해 자신의 공개 대화 제안에 대한 북한의 응답을 끌어내 보려는 행보라는 분석입니다.

비건 대표가 베이징에 머무는 동안 북한의 답이 오면 곧바로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비건 대표는 앞서 일본에서도 외무성 당국자들을 차례로 만나 북한의 움직임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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