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장관 "韓 국가 간 약속 지켜야 韓日 건전관계 회복"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한국이 나라와 나라 간의 약속을 지켜야 한일 관계가 건전한 관계로 돌아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장관은 오늘(18일)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다음 주 중국에서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의 징용 피해자 배상 법안이 다뤄질지를 묻는 말에 "일한(한일) 관계는 여러 분야에서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일본으로서 한국은 중요한 이웃 나라"라면서 이와 같은 의견을 밝혔습니다.

스가 장관은 또 오는 24일 중국 청두에서 한·중·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열릴 예정인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선 "현재 조정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일관계에 대해 그간 표현해온 "매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에서 "매우"가 빠진 것이 한일 관계를 다소나마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인지를 묻는 말에는 "지금 말한 대로 한일관계는 다양한 분야에서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은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반복된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이어 스가 장관은 "한일 간의 여러 문제에 대해 한국 측의 현명한 대응을 요구한다는 우리 입장에 변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