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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7년 만에 감소…원인은?

<앵커>

올해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경기 둔화 등의 영향에 따라서 7년 만에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항의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의 목표치는 325만 TEU입니다.

그러나 연말까지 예상되는 실적은 310만 TEU로, 올 목표는커녕 지난해 실적인 312만 TEU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인천항만공사는 전망했습니다.

미국의 이란 제재 여파로 중동 항로가 끊겨 연간 4만 TEU에 이르는 물동량이 이탈한 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또 인천항의 주요 화물주인 수도권 수출입 기업의 물동량도 경기 침체에 따른 영향으로 전반적인 감소를 보였습니다.

연말까지 지난해 실적을 달성하지 못하면 지난 2012년 이후 7년 만에 첫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게 됩니다.

그래도 국내 항구 가운데는 여전히 부산에 이어 2위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에는 올해 목표치인 325만 TEU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인천항만공사는 보고 있습니다.

[이정행/인천항만공사 부사장 : (내년에) 미주, 동남아, 중국 항로 등에 대한 기항 항차수가 증대되고 신규항로가 확대돼 물동량이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자동차와 차량 부품 수출이 크게 늘고 반도체와 전기 관련 수출물량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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