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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백넘버 33' 김광현, MLB 꿈★ 이루다

<앵커>

또 한 명의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탄생했습니다. 한국 왼손 에이스 김광현 투수가 세인트루이스에 공식 입단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33번이 달린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은 김광현은 상기된 얼굴로 빅리그 진출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광현 : 무척 기대되고 떨리고, 2020년 시즌이 정말 저에게 있어서 중요한 시즌이 될 거 같고.]

현지 언론에 따르면 김광현은 2년간 보장 금액 800만 달러, 우리 돈 93억 원에 계약했는데 옵션을 달성할 경우 최대 1,100만 달러까지 받습니다.

여기에 김광현은 계약서에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을 포함시켜 빅리그 연착을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했습니다.

월드시리즈 통산 11번 우승에 빛나는 세인트루이스는 올해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에 오른 전통의 강호입니다.

오승환이 지난 2016년부터 2년 동안 마무리로 활약해 국내 팬들에게 친숙합니다.

[김광현 : (오)승환 형이 토론토나 다른 팀에도 많이 가봤는데, 이 팀이 제일 좋은 팀이었다고 이야기했었고요. 이 팀의 룰이나 그런 걸 다시 한번 물어볼 생각입니다.]

세인트루이스가 주축 선발 마이클 와카의 이적으로 선발진에 공백이 생긴 만큼 김광현이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인다면 선발투수로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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