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광주FC의 박진섭 감독이 계약기간 2년 연장에 합의했습니다.
2018시즌을 앞두고 2부리그인 K리그2 광주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5위로 데뷔 시즌을 마쳤습니다.
올 시즌에는 21승 10무 5패로 광주가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하고 3년 만에 K리그1 무대로 승격을 이끌었습니다.
올 시즌 광주는 K리그2 최다 경기 연속 무패(19경기), 창단 첫 6연승, 팀 최다승 및 최다승점 등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박 감독은 2019 K리그2 감독상을 받으며 사령탑 데뷔 2년 만에 최고의 해를 보냈습니다.
재계약 후 박진섭 감독은 구단을 통해 "2019시즌 이뤄낸 우승과 승격은 모든 구성원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갔기에 가능했다. 나를 믿고 지지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K리그1에서 새로운 도전을 앞둔 만큼 더 강력한 팀을 만들어 우승팀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광주 구단 관계자는 "박 감독의 능력과 지도력을 지난 2년간 성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박 감독은 구단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해 다년간 팀을 이끌 적임자"라며 "팀이 K리그1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광주 선수단은 다음 달 2일 소집해 전남 순천 일대에서 국내 전지훈련을 소화합니다.
이후 한 달여 간 태국 치앙마이에서 K리그1 복귀 준비를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사진=광주FC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