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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민주당 펠로시에 분노의 서한 "쿠데타 기도"

트럼프, 민주당 펠로시에 분노의 서한 "쿠데타 기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추진과 관련해,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이른바 '분노의 서한'을 보냈습니다.

이 서한은 탄핵 표결에 앞서 토론 절차 등을 정하기 위해 소집된 하원 운영위 회의에서 공개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쪽짜리 서한에서 펠로시 하원의장을 향해 "미국 국민은 당신과 민주당이 내년 대선에서 책임지도록 할 것"이라며 "정의의 왜곡과 권한의 남용에 대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탄핵 추진은 불법적이고 당파적인, 미국의 민주주의를 전복시키는 쿠데타 기도에 다름 아니다"면서 "대선에서 민주당이 심하게 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탄핵 추진의 발단이 됐던 지난 7월 자신과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통화에 대해선 "어떠한 범죄, 그릇된 행위도 포함하지 않았다"고 거듭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트럼트 대통령은 민주당이 탄핵소추안에 적시한 권한 남용, 의회 방해 혐의에 대해 '상상력에 근거한 날조'라는 표현을 써가며 "그런 기준이라면 모든 미국의 대통령이 몇 번이고 탄핵당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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