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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형 의류 할인매장에 승합차 돌진…11명 다쳐

美 대형 의류 할인매장에 승합차 돌진…11명 다쳐
▲ 16일 밤 승합차가 돌진해 11명의 부상자를 낸 미 워싱턴주 뷰리언의 대형 의류 할인매장 로스 스토어의 모습. 경찰 통제선 뒤로 매장 안에 승합차가 보인다.

미국 워싱턴주(州) 뷰리언에서 승합차가 대형 의류 할인매장을 덮치면서 1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16일 오후 9시 15분쯤 시애틀에서 남쪽으로 18km 정도 떨어진 뷰리언의 의류 할인매장 로스 스토어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이 승합차는 이 의류매장에서 물건을 훔치고 나온 여성을 태운 뒤 그대로 매장 안으로 돌진해 사고를 냈습니다.

경찰은 당시 운전대를 잡은 남성이 술이나 약물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의류매장의 주차장에 세워둔 승합차 안에서 기다리던 51세 남성은 이 가게에서 물건을 훔쳐 나온 여성이 승합차에 올라타자 매우 빠른 속도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승합차는 주차장에 있던 다른 차 한 대를 들이받은 뒤 의류매장으로 돌진해 정면 유리창을 부수고 계산대를 지나친 뒤 의류 코너에 가서야 멈춰 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승합차가 2살짜리 남자아이가 타고 있던 유모차를 치는 등 쇼핑객 11명이 다쳤습니다.

유모차에 있던 아이를 포함해 3명은 위중한 상태입니다.

킹카운티 보안관실의 라이언 애벗 경사는 "소방대원과 보안관들이 현장에 빨리 도착해 곧장 부상자들 치료에 나설 수 있었다"며 "덕분에 사망자가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보안관실은 사고를 낸 운전자를 음주운전과 차량을 이용한 상해 등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같이 승합차에 타고 있던 여성은 절도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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