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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북서부서 정부·러시아 공격으로 민간인 19명 숨져

시리아 반군의 거점인 북서부 이들립 주(州)에서 정부군과 러시아군의 공격에 민간인 10여 명이 숨졌습니다.

시리아 반군 측 민간 구조대는 러시아군이 이들립 주의 비니시 마을과 마르심마린 마을을 공습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구조대에 따르면 비니시 마을에서는 어린이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으며, 마르 심마린 마을에서는 여성 2명과 어린이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습니다.

또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정부군은 마르 심마린 마을의 학교를 폭탄으로 공격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날 정부군의 공습과 포격으로 이들립 주에서 민간인 14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립 지역은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정부군에 맞서고 있는 반군의 마지막 저항 거점입니다.

반군을 지원하는 터키와 정부군을 돕는 러시아는 지난해 9월 이들립 일대에서 휴전에 합의했으나, 올해 초 옛 알카에다 세력이 이 지역을 장악하자 정부군과 러시아군은 이를 명분으로 지난 4월 공격을 재개했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4월 이후 시리아 북서부에서 민간인 1,0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했으며, 유엔은 이 기간 40만 명의 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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