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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ASEM 외교장관회의서 다자주의 유용성 강조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6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14차 아셈 외교장관회의에서 다자주의의 유용성을 강조했습니다.

오늘(17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회의에서 전체회의 발언을 통해 "개방적 다자주의를 통해서만 기후변화 문제를 포함한 국제 도전 과제들을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과 정책을 설명했습니다.

또 한국 정부가 양성평등, 평화·안보 분야에서 여성의 역할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논의와 노력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강 장관은 아울러 지역, 국제현안을 다루는 업무오찬 회의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과 노력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아셈 차원의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강 장관은 아셈 외교장관회의 참석 계기에 현지시간으로 어제(16일) 루마니아와 카자흐스탄, 불가리아 등과 양자회담도 가졌습니다.

강 장관은 보그단 루치안 아우레스쿠 루마니아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 루마니아 대규모 교통 기반시설 건설 분야에 한국 기업의 참여 확대를 희망하고 원전 분야에서 협력도 모색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이에 아우레스쿠 장관은 높은 기술력과 경험을 축적한 한국 기업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하고 한국 기업의 투자도 확대되기를 희망했습니다.

강 장관과 무흐타르 틀례우베르디 카자흐스탄 외교장관은 회담을 하고 현재 추진 중인 한-EAEU 자유무역협정 등 양국 간 협력 확대 노력이 계속되고 있음을 평가했습니다.

강 장관은 또 에카테리나 자하리에바 불가리아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는 벨레네 원전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이를 통해 양국 간 원전 협력이 증진되기를 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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