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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무역 1조 달러 돌파…"어려운 여건 속 3년 연속 달성"

올해 무역 1조 달러 돌파…"어려운 여건 속 3년 연속 달성"
올해 한국의 교역 규모가 또다시 1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어제(15일) 오후 4시 41분 기준으로 잠정 집계한 결과 올 누적 무역액이 1조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역대 최단기간 1조 달러를 달성했던 지난해보다는 한 달 가량 늦었습니다.

한국은 2011년 처음으로 연간 무역액 1조 달러를 돌파한 뒤 4년 연속 기록을 이어갔으나 2015년과 2016년에는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1조 달러 기록을 세웠습니다.

특히 올해 미중 무역전쟁과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 강화, 일본 수출규제, 브렉시트, 홍콩 사태 등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심화하고 반도체와 석유화학 업황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1조 달러 달성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무역 강국의 입지를 공고히 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단 한 번이라도 무역액 1조 달러를 넘어선 경험이 있는 국가는 10개국에 불과하며, 이들 가운데 3년 연속 1조 달러를 달성한 국가는 이탈리아를 제외한 9개국입니다.

특히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달성 국가 가운데 제조업을 기반으로 무역수지 흑자를 낸 나라는 한국과 중국, 독일 등 3곳밖에 없다고 산업부는 설명했습니다.

또 한국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무역액 증가율이 4.3%에 달하면서 10대 무역 강국 가운데 중국, 홍콩, 미국에 이어 4번째로 성장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 현재 추세를 이어갈 경우 올해 글로벌 무역 순위가 7년 연속 9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앞서 한국무역협회는 지난달 발표한 '2019년 수출입 평가 및 2020년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무역액 전망치를 1조830억 달러로 제시하면서 4년 연속 1조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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