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미군기지 80년 만에 시민 품으로…개발 기대감↑

이정은 기자 jelee@sbs.co.kr

작성 2019.12.16 12:43 수정 2019.12.16 12:5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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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인천 도심에 있는 부평 미군기지에 대한 반환 결정이 지난주에 내려졌는데요, 반환기지터 활용계획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인천지국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무려 80년 넘게 도심 속에 고립돼있던 넓은 땅이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는 반가운 소식이죠.

이제 그 활용방안을 놓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주변 아파트에 둘러싸인 부평의 미군기지 '캠프마켓'은 지난 2011년에 문을 닫은 뒤 텅 비어있습니다.

44만 제곱미터의 넓은 부지는 도심 한복판을 가로막고 있어 개발과 교통에 장애물이 돼왔습니다.

[배영숙/인천시 산곡동 : 이제 미군기지가 개방되면 먼 길 돌아가지 않아도 되니까 교통이 좋아지고 또 주변 개발에도 확실히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네요.]

인천시는 그동안 단절된 공간의 활용방안에 대해 시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남춘/인천시장 : 부지의 안전, 환경 위해요소가 해소되는 즉시 지금 상태 그대로 우선 개방해서 시민들에게 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미군기지 안에 남아있는 일제강점기 일본 육군의 병기 공장이던 조병창 유적 등의 역사적 가치를 살려 평화박물관을 조성하는 계획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또 미군기지가 과거 한국대중음악의 발상지였다는 배경을 토대로 한국대중음악자료원을 유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넓은 땅을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는 계획이 포함돼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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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 해안을 일주하는 순환도로의 미개통 구간이 내년에 공사를 시작합니다.

인천 경제청은 해안순환도로 전체 53킬로미터 가운데 미개통 구간인 3.2킬로미터 구간을 내년 10월에 착공해 오는 2022년에 준공할 계획입니다.

폭 14미터와 왕복 2차로로 건설되는 이 도로가 개통되면 영종 하늘도시와 미단시티가 연결돼 지역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