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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해주 올해 韓 관광객 30만 명 시대 맞나

러시아 연해주 올해 韓 관광객 30만 명 시대 맞나
▲ 블라디보스토크 공항

최근 한국인 관광객의 폭발적인 증가세로 올해 러시아 연해주가 한국인 관광객 30만 명 시대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연해주 정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1∼9월)까지 연해주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24만5천663명이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방문객 17만1천684명보다 41%나 증가했습니다.

이는 전년도 한해 관광객인 22만6천859명을 훌쩍 넘어선 수치입니다.

연해주 정부 관계자는 "이런 추세라면 올해 한국인 관광객이 30만 명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습니다.

2016년까지 5만 명에 불과했던 한국인 관광객 숫자는 최근 몇 년 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지 여행업계에서는 저가 항공사들의 잇따른 취항과 비자면제협정 발효 등이 한국인 관광객 증가를 이끈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연해주를 연결하는 하늘길과 바닷길은 계속해서 넓어지고 있습니다.

연해주의 주요 관문인 블라디보스토크와 한국을 잇는 항공편은 하루에만 6∼7편(왕복기준)에 달합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강원도 속초와 연해주 슬라비안카, 일본 마이즈루를 잇는 크루즈 운항이 예정돼있습니다.

오늘(16일)에는 관광객 1천255명을 태우고 경북 포항에서 출발한 크루즈선이 블라디보스토크 항에 입항하기도 했습니다.

포항시는 내년 영일만 항에 국제여객부두 준공에 맞춰 블라디보스토크 등 러시아 주요 도시를 연계한 크루즈·페리 항로 개설을 꾀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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