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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규제 철회 목표" 마주 앉은 한일…日 입장 변화 주목

<앵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즉 지소미아 종료를 조건부로 연기하며 약속한 한일 양국의 수출관리 정책대화가 도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3년여 만인데, 수출규제에 대한 일본 입장이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양국 국장급 수출관리 정책대화는 지난 2016년 6월 이후 3년여 만입니다.

우리 측에선 산업통상자원부 이호현 무역정책관이, 일본은 경제산업성 이다 요이치 무역관리부장이 수석대표로 마주 앉았습니다.

지난 7월 일본이 불화수소 등 반도체 관련 3개 품목을 개별허가로 전환하면서 시작된 수출규제 조치의 원상회복이 우리 측 대표단의 목표입니다.

일본 언론을 통해 알려진 화이트리스트 복귀 조건들은 이미 다 갖췄다는 입장입니다.

[이호현/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 : 최선의 노력을 다 해 (한국의) 수출관리 제도와 운영이 정상적으로,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적극 설명하겠습니다.)]

10월까지 한국의 대일본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쯤 줄어든 반면, 일본의 대한국 수출은 14% 줄었습니다.

최근엔 가지야마 히로시 일본 경제산업상도 대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가지야마 히로시/일본 경제산업상 (13일) : 문제가 하나하나 이런 정책 대화 속에서 해소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면 언젠가는 원래대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을 겁니다.]

다만, 징용 문제에 대한 이견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 당장 양국 대화에 진전이 있을지는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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