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오늘(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타이완과 대회 여자부 2차전에서 강채림의 멀티 골과 정설빈의 헤딩 쐐기골을 앞세워 3대 0으로 이겼습니다.
벨 여자 대표팀 감독은 부임 이후 2경기째 만에 첫 승리를 맛봤고,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린 강채림은 '벨 감독 체제'에서 1, 2호 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1차전에서 중국(1무 1패·승점)과 비긴 한국은 타이완을 꺾고 1승 1무(승점 4)를 기록, 2승을 거둔 일본에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한국은 모레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일본과 최종전에서 우승을 노리게 됐습니다.
최종전에서 한국이 일본을 꺾으면 2005년 대회 우승 이후 14년 만에 트로피를 되찾습니다.
선제골의 주인공 강채림이 권은솜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잡아 드리블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키퍼의 가랑이 사이를 뚫고 멀티 골을 완성했습니다.
한국은 후반 43분 이소담의 왼쪽 코너킥을 정설빈이 골 지역 정면 부근에서 헤딩으로 쐐기골을 꽂으면서 3대 0 승리로 완성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