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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사자성어 '공명지조'(共命之鳥)…분열한 사회 반영

올해의 사자성어 '공명지조'(共命之鳥)…분열한 사회 반영
올 한 해 우리 사회를 표현하는 사자성어로 '공명지조'(共命之鳥)가 뽑혔습니다.

공명은 머리가 두 개인 상상 속의 새로, 한쪽 머리가 죽으면 다른 머리도 죽을 수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교수신문은 최근 '올해의 사자성어'를 놓고 교수 1천46명을 설문조사 한 결과 가장 많은 347명이 공명지조를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공명지조를 추천한 최재목 영남대 철학과 교수는 자기만 살려고 하지만, 어느 한쪽이 사라지면 다같이 죽게 되는 것을 모르는 한국 사회를 잘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명지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은 사자성어는 '어목혼주'(魚目混珠)였습니다.

물고기 눈인 어목이 진주와 섞였다는 뜻으로, 가 짜와 진짜가 마구 뒤섞여 있어 분간하기 힘든 상황을 나타냈습니다.

교수신문은 2001년부터 매년 교수 설문조사로 한 해를 상징하는 사자성어를 선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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