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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劉 갈라서고 당권파는 내부 신경전…바른미래, 사분오열하나

安-劉 갈라서고 당권파는 내부 신경전…바른미래, 사분오열하나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보수당' 창당 작업을 고리로 바른미래당 주요 계파들이 사분오열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1월 유승민 의원의 바른정당과 안철수 전 의원의 국민의당이 통합해 탄생한 바른미래당은 두 세력의 결별 뿐 아니라 손학규 대표와 일부 '당권파' 의원들 간의 신경전이 겹치면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현재 안철수계 의원 7명은 앞으로의 정치적 진로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유승민계 의원 8명과 함께 '비당권파'를 이뤘던 이들은 애초 새보수당 합류가 점쳐졌으나, 안 전 의원의 '불참 의사'에 따라 향후 행보가 안갯속인 상황입니다.

현재 이들에게는 바른미래당 잔류, 새보수당 등 다른 정당 합류, 신당 창당 등의 선택지가 남은 상황입니다.

새보수당은 안철수계의 불참에 공식적으로는 "의견을 존중한다"는 입장이지만, 속내는 '신사적 이별'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승민계는 안 전 의원에게 가을부터 신당 합류를 타진했지만 그가 계속해 무반응을 보이다 결국 불참을 선언한 점 등에 감정이 크게 상한 상태입니다.

새보수당에 맞서 '제3지대 재창당'을 추진하는 당권파에서는 내부 잡음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당권파 의원은 최근 손 대표에게 '유승민계가 탈당하면 손학규 대표도 즉각 2선으로 후퇴해야 한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손 대표가 유승민계 의원들이 탈당하고, 바른미래당을 제3지대 정당으로 재창당하는 데 초석을 놓은 뒤 물러나겠다며 즉각 용퇴론에 맞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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