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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발레다오스타 주지사 '마피아 유착 의혹'으로 사퇴

이탈리아 북부 지역 주지사가 남부지역 마피아 조직과의 유착 의혹으로 자진해서 사퇴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4일, ANSA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서북단 발레다오스타주의 안토니오 포손 주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포손 주지사의 사퇴 발표는 그가 남부 칼라브리아주에 근거를 둔 마피아 조직로부터 선거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입니다.

현지 언론은 최근 이 마피아 조직이 지난해 주지사 선거에 개입해 당시 포손 후보를 지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토리노 검찰 역시 전날 관련 의혹을 규명하고자 수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마피아 조직인 '은드랑게타'는 마피아 '노사 코스트라'의 세력이 약화한 이후 이탈리아 최대 마피아 조직으로 부상해, 국경을 넘어 국제적인 범죄 활동을 벌이는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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