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국회] 문 의장 "월요일까지 합의안 만들라"

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

작성 2019.12.13 20:16 수정 2019.12.13 21:3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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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국회 취재기자를 연결해 지금 국회 상황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박하정 기자, 오늘(13일) 본회의 시간이 계속 미뤄지고 또 미뤄졌는데 결국은 오늘은 열지 않는 것으로 정리된 거죠?

<기자>

네, 방금 전 국회의장실에서는 오늘 본회의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를 했습니다.

지금까지 각 당에서는 의원들에게 바로 지금 본회의가 열릴 수 있으니 국회 근처에서 기다려 달라는 비상대기령이 내려져 있었는데요, 문희상 국회의장은 조금 전 국회 대변인을 통해서 오늘 본회의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할 것으로 보고 개의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럼 원래 오늘 본회의에 올리려고 했던 선거법 개정안이나 민생법안들, 그런 법들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오늘 오전 예고됐던 예산부수법안, 민생법안 상정도 당장 어려워졌습니다.

당초 민주당은 3시에 한번, 또 오후 6시에도 본회의를 열겠다고 밝혔었는데 아예 오늘 본회의 자체가 무산된 겁니다.

일단 문희상 의장은 한국당이 주장하는 첫 번째 안건, 즉 회기 결정 건에 필리버스터를 할 수 있다는 주장을 두고 오늘 오전에 있었던 3당 간 합의가 지켜지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조금 전 저녁 7시부터 문희상 의장이 다시 3당 원내대표들을 불러서 담판을 시도했는데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아예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문 의장은 다음 주 월요일인 16일 오전에 다시 회동을 가질 것이고 지금부터 그때까지 밤을 새워서라도 합의안을 만들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제 주말인데 이렇게 꽉 막혀있는 상황이 풀릴 수 있을까요?

<기자>

당초 민주당은 오늘 패스트트랙 법안, 선거법부터 본회의에 올릴 계획이었습니다.

이번 임시국회는 16일, 다음 주 월요일까지만 한다는 계획이었는데요.

즉 선거법을 상정하고 한국당이 필리버스터에 나서면 월요일까지 기다렸다가 화요일 이후에 처리하겠다는 거였는데 일단 그 시간표대로 진행되기는 어려워진 겁니다.

회기 결정 건을 두고 민주당과 한국당이 충돌해서 일정도 애매하고 앞에서 보신 것처럼 당장 본회의에 올릴 선거법 단일안을 두고도 4+1 협의체 합의안이 아직 안 나왔습니다.

두 개의 숙제를 동시에 풀어야 하는 민주당이 주말 사이에 어떤 해법을 찾아낼지 주목됩니다.

(현장진행 : 김세경,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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