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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법사위, 14시간 격론 끝 트럼프 탄핵안 표결 연기

美 하원 법사위, 14시간 격론 끝 트럼프 탄핵안 표결 연기
▲ 제리 내들러 미 하원 법사위원장

미국 하원 법사위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놓고 14시간 격론을 벌인 끝에 탄핵안 표결을 연기했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하원 법사위는 현지시간 12일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의결해 하원 전체 표결에 넘길 것으로 전망됐지만, 민주당 소속인 제리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은 밤 11시 넘어 13일 오전 10시 회의를 다시 열겠다고 전격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탄핵안 표결은 13일 회의 재개와 함께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탄핵안 표결이 늦춰진 데에는 심야시간을 피해 낮 시간대 표결을 진행함으로써 여론의 주목도를 더욱 높이겠다는 민주당의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공화당은 지역구 활동 등을 명분으로 내세우며 밤늦게라도 표결을 하자고 주장했지만, 민주당은 탄핵안 표결을 국민이 봐야 한다는 이유를 내세우며 표결 연기를 주장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앞서 민주당과 공화당은 하원 법사위에서 탄핵소추안의 내용을 두고 14시간이 넘는 공방을 벌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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