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점점 잠기는 자동차…'음성 인식 서비스' 덕분에 목숨 구한 대학생 (사진=CNN 홈페이지 캡처)](http://img.sbs.co.kr/newimg/news/20191213/201383546_700_20191213112329.jpg)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미국 CNN 등 외신들은 아이오와주에 사는 18살 대학생 가엘 살세도 씨가 최근 겪은 사고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사고는 지난 화요일 살세도 씨가 차를 타고 학교로 가던 중 일어났습니다. 추운 날씨 때문에 꽁꽁 언 도로에서 우회전하던 그의 차가 순식간에 미끄러져 강으로 곤두박질친 겁니다.
강 한가운데 떨어진 그는 혼미한 정신을 붙잡고 재빨리 창문을 닫았습니다. 그러나 차 안에는 이미 강물이 차오른 상태였고, 설상가상으로 휴대폰도 사라져 구조요청도 막막한 상황이었습니다.
차와 함께 자신도 점점 물에 잠기고 있어 남성은 큰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그 순간, 그가 떠올린 것은 핸드폰에 내장된 음성 인식 서비스 '시리'였습니다.
살세도 씨는 큰 소리로 "시리, 911에 전화해!"라고 외쳤습니다. 이에 차 안 어딘가에 떨어져 있던 핸드폰은 그의 목소리를 인식해 911과 전화를 연결했고, 덕분에 빠른 신고로 그는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물에 점점 잠기는 자동차…'음성 인식 서비스' 덕분에 목숨 구한 대학생 (사진=CNN 홈페이지 캡처)](http://img.sbs.co.kr/newimg/news/20191213/201383544_700_20191213112359.jpg)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술 발전의 순기능", "무사해서 정말 다행", "요즘 모든 핸드폰에 이런 기능이 있으니 잘 활용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CNN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