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패스트트랙 법안 강행 처리 움직임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포함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패스트트랙 법안의 본회의 통과를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하 위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말한 데 이어 선거법에 대해 "반드시 합의 처리돼야 한다"며 "5공 군사독재 시절에나 있었던 선거법 날치기는 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찰 개혁 법안에 대해서는 "조국 사태 이후 검찰 개혁은 충분히 이뤄졌다. 검찰이 아닌 경찰의 정치개입이 문제"라며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임명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설치되고 경찰에 기소권이 주어지면 공안정국이 되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새로운보수당은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의원들이 추진하는 신당명으로 하 위원장의 입장을 담은 보도자료가 새로운보수당 이름으로 나온 첫 번째 자료라고 창당준비위 관계자가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