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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추가 관세 철회 가능성 ↑

<앵커>

무역협상을 벌여온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안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협상 1단계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또 합의안에는 핵심 쟁점들 가운데 하나였던 미국 농산물에 대한 중국의 구매 확대 약속이 포함됐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0월 1단계 무역합의에 상당한 진전을 이룬 뒤 두 나라 정상들의 서명을 남긴 채 세부안을 조율해 왔습니다.

다만, 백악관이나 중국 정부 모두 1단계 무역 합의와 관련한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중국과 빅딜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짐에 따라오는 15일로 예정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도 철회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美 CNN 방송 : 15% 추가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었습니다. 이달 15일부터 1천6백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부과될 예정이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과 중국이 중국산 제품에 부과돼온 기존 관세를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관세 완화 조건으로 농산물 구매 확대와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를, 중국은 모든 관세 철폐를 요구해왔는데 서로 부분적 합의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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