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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INF 탈퇴 후 두 번째

美,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INF 탈퇴 후 두 번째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작성 2019.12.13 04:56 수정 2019.12.13 05:4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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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현지 시간 12일 지상발사형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러시아와의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에서 지난 8월 탈퇴한 이후 두 번째 중거리미사일 시험발사입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대북 경고성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일단은 빗나간 셈입니다.

미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시험발사가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이뤄졌다면서 미사일이 500㎞ 이상 비행했다고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INF 조약에서 탈퇴 보름여 만인 지난 8월 중순 중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했습니다.

미국은 사거리 500∼5천500㎞인 지상발사형 중·단거리 탄도·순항미사일의 생산과 실험, 배치를 전면 금지한 INF 조약에서 지난 8월 초 탈퇴했습니다.

조약 당사자인 러시아가 위반을 일삼고 있다는 이유였으며 러시아는 미국도 마찬가지라고 맞섰습니다.

INF 조약의 적용을 받지 않는 중국의 중거리 전력 증강 등을 염두에 두고 새로운 방식의 조약이 필요하다는 게 미국의 생각입니다.

미국이 중거리 순항미사일에 이어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까지 진행하면서 미국의 중거리미사일 아시아 배치와 관련해 속도가 나는 것인지 주목됩니다.

미국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서는 중국과 러시아가 모두 강력 반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반덴버그 기지 인근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한 것이 알려지면서 대북 경고 메시지의 일환으로 ICBM을 시험발사하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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