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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의만 6가지' 전광훈 목사, 4번 불응 끝 경찰 출석

<앵커>

불법 폭력 집회를 주도한 혐의를 비롯해서 모두 6가지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전광훈 목사가 오늘(12일) 경찰에 나왔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조사받으러 나오라고 다섯 차례나 통보를 했었는데 전광훈 목사는 자신은 불법 행위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수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 전광훈 목사가 오늘 오전 경찰에 나왔습니다. 다섯 번째 출석요구를 받고서야 나온 겁니다.

전 목사는 지난 10월 3일, 범국민투쟁본부가 주도했던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에서 불법 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집회에서는 '대통령 체포' 같은 발언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격화됐고,

[전광훈/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 : 지금 청와대에서 연락이 왔는데, 계엄령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여러분 계엄령을 한다고 우리를 막을 수 있습니까.]

탈북민 단체 등 일부 참가자가 경찰통제선을 넘으려다 경찰과 충돌하면서 40여 명이 연행됐습니다.

하지만 전 목사는 "자신의 허락 없이는 불법 시위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며 "연행된 사람들과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전 목사는 이외에도 내란 선동 혐의와 또 종교행사가 아닌데 돈을 걷었다며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각각 고발된 상태입니다.

최근에는 한 시민단체로부터 반국가단체 구성과 범죄단체 조직 혐의로도 수사가 의뢰되는 등 받고 있는 혐의만 6가지입니다.

경찰은 우선 불법 집회 혐의를 집중 조사한 뒤 다른 혐의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박기덕, VJ : 이준영, 영상출처 : 유튜브 'twos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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