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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계곡 불법시설 철거 속도…'관광 자원화' 추진

<앵커>

하천·계곡의 불법 시설 철거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복구된 계곡은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서쌍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6개월 동안 경기도 내 유명 계곡에서는 불법 시설을 철거하는 작업이 요란하게 진행됐습니다.

대부분 자진 철거 형식이었지만 일부 시설에는 강력한 공권력이 동원됐습니다.

[이화순/경기도 행정2부지사 : 1,392개소 불법 행위자를 단속하고, 1,021개소의 불법 시설물들을 철거했습니다.]

이에 따라 용인 고기리·양주 장흥·파주 적성 등의 유명 계곡에서 사설 교량, 방갈로 같은 불법 시설 8,600개가 사라졌습니다.

경기도는 철거된 지역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고 복원된 하천·계곡을 관광 자원화하는 내용의 종합지원 대책을 내놨습니다.

주민과 관광객을 위해 공동 화장실, 공동 쓰레기장, 농특산물 판매장 등의 편의시설을 대폭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당장 이달 안으로 120억 원 규모의 시범사업을 공모하고 25개 시군에 모두 340억 원의 특별 교부금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화순/경기도 행정2부지사 : 하천 불법 정비로 영업이 곤란한 자영업자에게는 업종 전환과 취업 재기를 지원하겠습니다.]

원래 모습을 되찾은 계곡에 불법 시설물이 다시 등장하지 않도록 하는 게 과제입니다.

도는 이를 관광 자원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유튜브 영상 공모전·SNS 사진전 같은 홍보 활동은 물론이고 숙박·맛집·트레킹 코스를 발굴하는 작업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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