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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내일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한국당 "의회 쿠데타"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내일(13일) 본회의를 열어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의회 폭거를 저지하겠다며 국회 로텐더홀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첫 소식,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일 본회의를 열고 선거법과 공수처법, 검경 수사권 조정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에 나서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의장께 내일 본회의를 열어서 개혁법안과 민생법안을 상정해주실 것을 요청 드립니다.]

선거제와 검찰개혁 법안 처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됐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미세조정과 결단만 남았다며 한국당을 제외한 이른바 4+1 협의체 선거법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점도 시사했습니다.

또, 여야 협상을 가로막은 것은 장외집회를 이어가는 황교안 대표라며 국회 로텐더홀 농성에 돌입한 한국당을 맹비난했습니다.

한국당은 민주당이 의회 쿠데타를 벌였다며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헌정 사상 초유의 반의회주의 폭거를 저질렀습니다. 국정농단 3대 게이트에서 국민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서입니다.)]

내년도 예산안 통과는 선거법과 공수처법도 날치기하겠다는 예고였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등은 오늘 오후 선거개혁안 본회의 상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엽니다.

이어 '4+1 협의체' 선거법 협상도 예정돼 있는데, 내일 상정을 앞두고 최종 합의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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