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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 "한일갈등 해소에 더 많은 美 직접 개입 필요"

美 전문가 "한일갈등 해소에 더 많은 美 직접 개입 필요"
한일 갈등을 해소하려면 미국의 더 많은 직접 개입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견해가 제시됐습니다.

미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의 조너선 폴락 연구원은 지난 10일 로스앤젤레스 선베이 시니어센터에서 열린 '할리우드 리더그룹 출범식'에서 한일·한반도 현안 강연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폴락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현명하게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를 연기하며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미국의 훨씬 더 많은 직접적인 개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개입하지 않을 경우 한일 양국뿐 아니라 동북아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 확실하다"면서 "미국은 문제 해결자는 못 되더라도 문제가 악화하는 것을 방치해서는 안 되며 최소한 관리라도 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폴락은 한일 갈등에 대처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세에 대해 "스스로 똑똑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한일 관계에) 무지하다"며 "이는 멍청하다는 뜻이 아니라 (한일간) 역사적 공감에 대해 덜 신경 쓰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랜드연구소와 존 손턴 차이나센터 등에서 일한 폴락은 미국의 유력한 동북아시아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이번 할리우드 리더그룹 출범식에는 제이 김 파라마운트 픽처스 부사장, 에릭 김 CBS 부사장, 에드윈 정 폭스스튜디오 부사장 등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한인 차세대 리더 6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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