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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포 11개' KT, 선두 SK도 잡았다…파죽의 6연승

'3점포 11개' KT, 선두 SK도 잡았다…파죽의 6연승
프로농구 부산 kt가 선두 서울 SK까지 잠재우며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습니다.

kt는 오늘(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11개의 3점포를 양산해내며 SK를 81대 68로 눌렀습니다.

지난달 24일 고양 오리온전부터 한 번도 지지 않은 kt는 이로써 연승 행진을 6경기째로 늘렸습니다.

kt가 6연승을 기록한 건 2011년 11월 이후 8년 1개월 만입니다.

2라운드 시작 때만 해도 바닥을 맴돌던 kt의 순위는 원주 DB, 전주 KCC와의 공동 3위에서 단독 3위로 반 계단 올라갔습니다.

SK는 단독 선두는 지켰지만 지난 시즌이던 3월 8일 창원 LG전부터 이어진 홈 연승 행진이 9경기에서 끊겼습니다.

SK보다 훨씬 짜임새 있는 움직임으로 더 많은 득점 찬스를 만든 kt는 초반부터 크게 앞서나갔습니다.

kt는 전반전 팀 어시스트에서 16대 5로 앞섰습니다.

양홍석을 필두로 바이런 멀린스, 김민욱이 고루 득점하며 SK에 44대 33으로 앞선 채 2쿼터를 마쳤습니다.

3쿼터 들어 SK가 추격의 고삐를 더욱 죄었지만, kt는 특유의 '양궁 농구'를 앞세워 12점 차로 더 달아났습니다.

4쿼터에도 양홍석과 멀린스가 잇따라 3점을 꽂으며 SK 선수들의 발을 더 무겁게 했습니다.

SK는 4쿼터 들어 국내 선수들이 슛 난조까지 보이며 무너졌습니다.

kt는 멀린스가 21득점에 17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고, 허훈이 18점에 9도움, 김영환이 3점 4개를 포함해 14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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