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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물러나자 찬바람 '훅'…곳곳 '한파주의보'

미세먼지 물러나자 찬바람 '훅'…곳곳 '한파주의보'

서동균 기자 windy@sbs.co.kr

작성 2019.12.11 20:40 수정 2019.12.11 21:4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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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을 잿빛으로 덮었던 미세먼지가 조금씩 물러가면서 오늘(11일) 오후부터는 다시 하늘색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공기가 맑아진 건 좋은데 대신 또 춥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4도로 예상됩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뿌연 먼지층과 안개가 더해져 남산타워는 흐릿한 형체만 보입니다.

높은 곳에서 지켜본 도심에는 두꺼운 먼지층이 자욱하게 깔렸습니다.

[고언주/서울 동대문구 : 미세먼지 때문에 비염도 다시 생기는 것 같고, 기침도 나고, 콧물도 나오고 되게 (마스크) 안 끼고 나온 게 후회되는 것 같아요.]

현재 서울은 안개가 걷히면서 뿌옇던 풍경이 조금씩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초미세먼지는 1㎥당 75㎍을 넘으며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전국 초미세먼지 최고 농도는 서울 118, 인천 106, 경기 107 등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며 낮까지 답답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저녁부터 북서풍이 청정한 공기를 몰고 와 미세먼지를 밀어내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되찾았습니다.

강한 북서풍이 불기 전까지 바람이 안 분 것도 아닌데 답답한 공기 상태가 이어졌던 이유는 뭘까.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남서풍이 불어들었지만 우리나라에 머물고 있던 상대적으로 찬 공기 위로 뜨게 되면서 대기 하부로는 바람이 거의 불지 않는 상태가 유지가 되었습니다.]

정체됐던 공기 흐름이 오늘 저녁부터 빨라지면서 내일과 모레 미세먼지는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미세먼지를 몰아낸 찬 공기가 내일 기온을 크게 떨어뜨려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충청과 전북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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