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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 먹여야 건강"…여주시, '송아지 초유 키트' 최초 개발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여주시가 국내 최초로 소의 초유 속 면역물질을 측정할 수 있는 '초유 키트'를 개발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립니다.

성남지국에서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갓난아기가 먹는 초유처럼, 갓 태어난 송아지에게 초유는 무척 중요합니다.

면역물질이 많은 초유를 먹을수록 폐사율이 낮아지기 때문인데요, 여주시가 개발한 초유 키트가 축산 농가의 고민을 크게 덜어줄 것 같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국내에서 매년 태어나는 송아지는 약 100만 두 정도, 그 가운데 약 7만 마리가 설사병 때문에 폐사됩니다.

폐사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면역물질이 많이 포함된 초유를 갓 태어난 송아지에게 먹이는 것, 문제는 농가가 어떤 것이 좋은 초유인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전문기관에 의뢰해 결과를 받기까지 일주일 이상 걸리고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기응/여주 시 농민 : 좋은 초유를 처음에 많이 먹여놔야 설사도 안 해요. 그러면 잘 크죠, 크는 것도. 성장률이 빠르죠.]

여주 농업기술센터가 전국 최초로 개발한 초유 키트는 축산농가가 현장에서 극히 소량으로 10분 만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용은 87% 정도 절감하고, 시간은 99% 이상 단축한 셈입니다.

시는 키트가 전국에 확산될 경우 폐사율 감소를 포함한 연간 3천억 원 이상의 축산 매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범종/여주시 농업기술센터 연구사 : 이 고품질 초유를 한우 농가에 먹임으로써 송아지는 건강하게 자라고, 그 송아지는 항생물질은 적게 사용하게 되고, 그러면 국민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초유 키트는 지난달 열린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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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가 내년부터 저소득 노인들의 틀니나 임플란트 시술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적용 대상은 의료급여 수급자와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 대상자입니다.

급여 부분은 본인 부담금 전액, 비급여 부분은 연간 70만 원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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