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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영하 30도' 강추위에 양말만…동생 업고 나타난 5살 아이의 사연

[Pick] '영하 30도' 강추위에 양말만…동생 업고 나타난 5살 아이의 사연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영하 30도 이상 떨어지는 강추위에 방치된 형제의 사연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은 5살과 18개월 아이들이 알래스카주 베네티의 작은 집에서 추위에 떨고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베네티는 알래스카주의 제2 도시인 페어뱅크스에서 북쪽으로 250km가량 떨어진 외진 곳에 있고, 주민도 175명밖에 안 되는 작은 도시입니다.

이곳에 사는 5살 소년은 지난주 어린 동생을 업고 눈 덮인 거리를 약 1km 걸어 이웃집으로 향했습니다. 두 형제 모두 양말에 얇은 옷만 걸친 상태였습니다.

이들을 발견한 이웃은 경찰에 신고했고, 아이들의 복지 상태가 우려된다며 집을 확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조사 결과, 형제는 전기가 끊겨 난방도 안 되고 불조차 들어오지 않는 집에 방치돼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 경찰은 형제의 보호자 37살 줄리 피터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터와 형제의 관계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아이들은 동상 치료를 받으며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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