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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대우 '신화' 김우중 83년 인생…한국 경제와 함께한 '명과 암'

이른바 '세계 경영'을 내세우며 대우 '신화'를 썼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83살의 나이로 숨을 거뒀습니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건강이 안 좋아 입원했다가 지난 7일 급격히 병세가 악화되면서 9일 밤 11시 50분쯤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숨졌습니다.

김 전 회장은 1967년, 자본금 500만 원으로 대우를 설립해 한때 국내 2위의 자산 규모를 자랑하는 대기업으로 키운 1세대 경영인입니다. 김 전 회장은 해외 수출을 중시하며 공격적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경영의 효시로 평가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리한 차입 경영으로 기업 규모를 늘리다 1997년 IMF 사태를 맞은 뒤 모든 계열사가 워크아웃 대상이 되며 그룹 전체가 몰락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대우 그룹의 부실로 실업자가 양산되고 기업 회생을 위해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는 등 경제에 큰 피해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김 전 회장 빈소에는 대우그룹에 몸담았던 인사들을 비롯해 정재계의 조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 전 회장 영결식은 내일 아침 8시 아주대병원 별관에서 치러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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