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요즘 아이들 장래 희망은?…유튜버 · 웹툰작가 '급상승'

<앵커>

우리 아이들은 커서 뭐가 되고 싶을까. 초등학생 장래희망 조사라는 것을 매년 하는데요, 유튜버와 웹툰 작가 등의 선호도가 크게 높아진 반면, 전통적인 직업군은 인기가 예전 같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튜버 : 나는 먹방(먹는 방송)이니까 야외 방송을 많이 해. 그러면 맛있는 음식들, 튀김은 언제나 맛있어.]

일일돌봄 교사로 나선 한 유튜버가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강의합니다.

요즘 학교를 찾는 진로분야 강사로 빠지지 않는 게 유튜버입니다.

초등학생 장래희망 조사에서 지난해 처음 5위로 등장했고, 올해 3위까지 뛰어올랐습니다.

줄곧 상위권이었던 의사도 제쳤습니다.

[초등학생 : 사람들을 웃기게 하면서, 또 돈도 같이 벌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프로게이머, 웹툰 작가 선호도도 5단계, 7단계씩 올랐습니다.

전통 직업군의 인기 하락세는 뚜렷했습니다.

경찰, 법조인은 소폭 하락했고, 단골 장래희망이었던 과학자는 아예 10위권 밖으로 밀렸습니다.

과거보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진로에 대한 '자기 결정권'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민기홍/서울 중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협의회장 : 옛날에는 부모 시키는 대로 판사·검사·의사로 많이 움직이고 이랬는데 요새 애들은 좀 더 개방적으로 변했어요. 아주 다양한 직업들이 막 나와요.]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는 교사, 경찰관 등 안정적이고 전문성 있는 직업의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