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기업은행을 꺾고 3연승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양효진이 올 시즌 개인 최다인 29점을 몰아쳤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양효진은 네트 중앙을 완벽하게 장악하고 쉴 새 없이 득점을 올렸습니다.
세터 이다영과 찰떡 호흡을 맞춰 장기인 속공을 몰아치고, 큰 키를 앞세워 상대 공격을 막아냈습니다.
양 팀 최다인 6개의 블로킹에, 60%가 넘는 높은 성공률로 스파이크를 날려 올 시즌 개인 최다인 29점을 뽑았습니다.
양효진의 맹활약과 더불어, 세터 이다영이 공격수 못지않은 강스파이크로 화끈한 팬 서비스까지 한 현대건설은 세트스코어 3대 1로 이겼습니다.
3연승을 달리며 승점 27을 기록해 GS칼텍스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남자부 OK저축은행은 우리카드를 풀세트 접전 끝에 꺾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레오가 양 팀 최다인 31점을 몰아쳐 5연패 탈출을 이끌었습니다.
우리카드는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쳐 선두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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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삼성도 DB를 꺾고 5연패의 사슬을 끊었습니다.
미네라스와 김준일이 오누아쿠가 부친상으로 빠진 DB의 골 밑을 휘저었고, 김현수는 생애 최다 25점을 몰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