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3명 덮친 '흉기 난동'…도주 5시간 만에 자수

용의자, 식당 주인 부부와 최근 노래방 동업

TJB 최은호 기자

작성 2019.12.11 07:28 수정 2019.12.11 10:50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대전에서 한 50대 남성이 식당을 운영하는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달아났던 남성은 5시간 만에 자수했고, 경찰이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JB 최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0일)저녁 6시 20분쯤 대전 동구 가오동 거리입니다.

회색 후드티를 입은 건장한 남성이 식당 안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뒤 식당 안에 있던 손님들이 놀라서 튀어나와 밖으로 달아납니다.

58살 이 모 씨가 식당을 운영하는 47살 유 모 씨 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식당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유 씨는 목과 어깨에 흉기로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유 씨 남편과 18살 아들도 다쳐 긴급 수술을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행 직후 식당을 빠져나온 이 씨는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 듯 하더니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경찰은 범행을 마치고 사라진 50대 후반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고 이를 뒤쫓기 시작했습니다.

이 씨는 가게 여직원의 남편으로 알려졌고, 유 씨 부부와 최근에는 함께 노래방을 인수해 운영해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근주민 : (노래방) 보수 공사만 해주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피해자 부부가) 인수한 거더라고요. 오픈을 하고 나니까 새로운 남자분이 등장을 한 거죠. 이번 사건을 일으킨 사람이.]

사건 발생 5시간 만인 밤 11시 20분쯤, 이 씨는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동업 과정에서 다툼을 벌였을 가능성을 포함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캐고 있습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