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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北 핵·장거리 미사일 중단 약속 지킬 것으로 기대"

<앵커>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한 유엔 안보리 회의가 내일(12일) 예정된 가운데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핵과 장거리 미사일 실험을 북한이 계속 중단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화와 협상을 위한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며 여지도 남겼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 비핵화에 여전히 희망적이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하지 않겠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약속도 거듭 상기시켰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북한이 핵과 장거리 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겠다는 약속을 계속 지킬 것으로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2년 만에 미국이 내일 북한 관련 유엔 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구한 목적이 추가 도발 방지에 있음을 강조한 것입니다.

대북 압박과 별도로 폼페이오 장관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풀자는 의사도 함께 내보였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비핵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협상 방식과 의사소통 장소를 발전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 유럽 회원국들이 추진한 안보리 북한 인권 회의가 무산됐는데, 뉴욕타임스는 북한과 외교적 틈을 유지하기 위한 미국의 희망이 깔린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인권 회의 무산 배경에 대해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둘러싼 최근 상황이 안보리의 관심사라고 에둘러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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