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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보 놓고 학생회관서 몸싸움…"상대방 처벌 불원"

대자보 놓고 학생회관서 몸싸움…"상대방 처벌 불원"
홍콩 민주화 시위 지지 여부를 두고 한국인 학생과 중국인 학생 사이에 발생한 폭행 사건이 당사자들이 서로 상대방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 형사처벌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서대문경찰서는 명지대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을 지난 4일 내사 종결 처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두 학생을 각각 조사한 결과 상대방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19일 저녁 명지대 학생회관 건물 내에서 서로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신고됐습니다.

중국인 학생이 '홍콩 시위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대자보 위에 반박 게시물을 붙이려 하자, 한국 학생이 이를 제지하면서 몸싸움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연세대 신촌캠퍼스에 걸린 홍콩 지지 현수막을 중국인 유학생으로 보이는 이들이 훼손한 사건에 대해서 지난달 고소장을 접수하고 재물손괴 혐의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진=명지대학교 공식 홍보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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