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명 태운 칠레 공군기 남극기지 가다 실종

칠레 공군기가 9일(현지시간) 오후 38명을 태우고 남극기지로 향하던 중 실종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칠레 군 당국은 즉각 경고를 발령하고 수색·구조팀을 가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종된 공군기 기종은 C-130 허큘리스로 승객 21명과 승무원 17명이 탑승했으며, 이들은 남극 칠레 기지의 연료 해상 부유 공급선을 점검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당국은 비행기가 오후 4시 55분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남쪽으로 3천㎞ 떨어진 푼타 아레나스에서 출발했으며, 약 3시간 만인 오후 6시 13분 교신이 끊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